신용상식

신용관리 잘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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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은 금융거래에 있어 신분증과도 같습니다. 대출 가능여부는 물론 대출한도,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기본지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떨어지기는 쉬워도 올리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평소 자신의 신용등급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신용등급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산정되는지 살펴보고 현명하게 신용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개인신용등급은 1차적으로 나이스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등 신용조회회사가 자체 신용평가기준에 따라 1~10등급으로 산출하는데, 주로 연체사실 등 상환이력정보, 대출, 보증 등 부채수준, 신용형태정보, 신용거래기간을 요소로 하여 평가합니다. 금융회사는 신용정보회사가 산출한 신용등급에 소득, 직업, 수신 등 정보를 반영하여 내부 신용등급을 산정하고, 신용거래 승인여부, 대출한도, 금리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연체정보는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연체기간이 장기일수록, 연체금액이 클수록, 연체횟수가 많을수록 신용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정보회사에 연체정보로 등록되므로, 소액이라도 연체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 백화점 등 비금융업체와 거래하는 경우도 10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신용정보회사에 등록되어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장기 연체시 신용등급이 8등급 이하로 하락하게 되어 은행 대출을 받기가 어렵게 되며, 연체를 상환하더라도 5년간 신용평가시 활용되어 신용등급 회복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됩니다.

대출정보는 대출 상환부담에 관련된 것으로 신용등급 산정시 주요 평가요소입니다. 대출금액이 클수록, 대출 건수가 많을수록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대부업체나 저축은행, 캐피탈 등의 대출, 현금서비스, 카드론은 은행 대출에 비해 신용평가에 불리하고, 소액 대출을 여러 건 받는 경우도 신용위험이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따라서 대출이 필요한 경우 대출 가능성이나 금리뿐만 아니라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편리하다고 현금서비스를 이용하기 보다는 가능한 은행 대출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연체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부주의로 인한 연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카드대금이나 통신?공공요금 등 주기적으로 납부하는 대금은 가급적 자동이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신의 연락처가 변경되었을 경우 바로 금융기관에 변경사항을 알려서 청구서 등을 제때 받아야 합니다. 주소이전이나 휴대폰 번호변경 등으로 연체 사실을 통보받지 못한 경우 변경 통보의무를 게을리한 본인에게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금융회사는 신용평가할 때 거래 실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거래 금융회사를 자주 바꾸는 것보다는 주거래 금융회사를 정해 꾸준히 이용하는 것이 신용관리에 좋습니다.

한편, 한국신용정보원의 크레딧포유(www.credit4u.or.kr.) 서비스를 이용하면 본인의 연체정보, 대출정보, 신용카드 발급정보 등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연간 3회 무료로 본인의 신용등급을 조회할 수 있으며, e-mail과 SMS로 월 2회 무료로 개인신용등급 변동사항을 통보받을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신용정보가 사실과 다른 경우에는 한국신용정보원, 신용정보회사, 금융회사에 정정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위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여 자신의 신용정보를 현명하게 잘 관리하시기를 바랍니다.

금감원 전주지원 선임조사역·변호사

출처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http://ww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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