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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50% 이상 탕감받은 취약 대출자 3년만에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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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에서 빌린 원금을 50% 넘게 감면받은 대출자가 3년 만에 약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복위 개인 워크아웃(채무조정)을 통해 대출 원금 50% 이상을 감면받은 사람은 3만7727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1만9943명에 비해 3년 만에 1만7784명(89%) 늘었다. 특히 2019년 2만2404명, 2020년 3만1970명, 2021년 3만7727명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50% 이상 원금 감면자 수가 급증했다.

대출 원금 감면 전체 대상자의 나이는 평균 40·50대, 감면 금액은 평균 1000만원대였다. 그러나 원금 50% 이상 감면자들의 평균 탕감금액은 2018년 약 1994만원에서 2021년 약 3727만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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