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의원실 신복위 자료 분석
개인채무조정 받은 15만명中
1억초과 대출자 2만1천명
3천만원 이하는 5만8천명 달해
금융사 8곳서 빚진사람 14.2%
향후 채무조정 신청 급증할 듯
개인채무조정 받은 15만명中
1억초과 대출자 2만1천명
3천만원 이하는 5만8천명 달해
금융사 8곳서 빚진사람 14.2%
향후 채무조정 신청 급증할 듯
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6개월 더 연장한 가운데, 이 조치가 종료되면 채무조정 신청이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9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개인 채무조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국내 경제가 위축되기 시작한 2020년 3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채무조정을 확정한 15만4139명 중 채무 보유액이 3000만원 이하인 채무자는 5만8802명으로 전체의 38.1%를 차지했다.
개인워크아웃은 3개월 이상 채무가 연체되고, 총 채무액이 15억원 이하인 채무자가 채무조정 이후 분할 상환을 통해 신용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채무자 중 상당수는 다중 채무자가 되는 경우도 많았다. 개인워크아웃 확정자 중 금융기관 3곳에서 채무를 보유한 비중이 15.8%로 가장 많았고, 2곳(15.3%), 4곳(14.5%) 순이었다. 금융회사 8곳 이상에서 빚을 진 개인워크아웃 확정자도 2만1954명으로 전체의 14.2%를 차지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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